日/일본 여행기 10차 173

간사이대원정 8일 - 오카야마2 (키비츠신사吉備津神社2·후젠인普賢院)

워후셀카 찍으려다 실패 본전 뒤편으로는 바로 이렇게 긴 회랑이 연결된다. 퍼온 사진이렇게 길게 이어지는 엄청나게 긴 회랑이다.전국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오카야마현 지정문화재이다. 회랑을 따라 여러 섭말사들이 연결되어 있는 형식 신기하다. 이런 것이 있는지는 몰랐다. 여러모로 독특한 형식이구나 이렇게 내려가다 보면 문이 하나 보인다. 잘 보이진 않지만 입구의 북수신문과 대칭을 이루는 남수신문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무로마치시대의 작품 수신문을 지나면 이렇게 또 회랑이 연결되고 우리가 지나온 회랑 춥다 회랑 옆으로 연결된 회랑과 다른 신사가 보인다. 가는 길에 보이는 신사 하나 일본의 칠복신 중 하나로 풍어의 신인 에비스를 모시는 신사 그렇게 오래되진 않은 건물인 듯 밖에서 본 회랑 남수신문과 회랑 곡..

간사이대원정 8일 - 오카야마1 (키비츠신사吉備津神社1)

오늘도 숙소를 나선다. 갈 곳이 많기에 새벽같이 길을 나섰다.오카야마 쪽은 처음 가는 것이라서 신칸센 타러 가는 길 신오사카역은 정말 크네 20번 가고시마까지 가는 사쿠라 신칸센을 탄다.깜빡 졸면 졸지에 규슈 구경하는 거다. 오사카를 떠나는 중 1시간도 안 걸린다. 50분 정도면 된다.대전보다 조금 더 되는 거리이다.뭐 한국 KTX보다 조금 더 빠른 건데 신칸센도 노선이직선화가 많이 안 됐다고는 해도 안락함에는 상대가 안 된다. 오카야마역 도착 급하게 환승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여기서 키비츠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같은 오카야마시라고 하지만 키비츠 쪽으로 가는 길은 완전 농촌이다. 오카야마라서 큰 도시를 생각했는데 계속되는 논밭에 어리둥절 뭔가 나라현에 온 느낌이다. 이렇게 20분 정도 달리면 키비츠역..

간사이대원정 7일 - 오사카 (구로몬시장黒門市場)

나라의 상징인 센토군 흉칙하기로 유명한 마스코트이다.우리 동네서 제일 유명한 거=대불+사슴=센토군뭐 그래도 기괴함으로 널리 사랑받는다. 같이 만나 오사카로 돌아가는 길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먹는 날이다. 구로몬 시장은 오사카 원민박에서 가깝다. 도보로 이동해도 될 정도로 닛폰바시역에서 원민박 반대방향으로 나오면 바로다. 여기는 마트도 있고 음식도 좀 싸게 팔아서 몇 년만에 다시 왔는데 음 풍경이 예전과 조금 바뀌었다.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뭐랄까 명동에 온 느낌?먹음직스러운 것은 많은데 가격이나 품질이 몇 년 전 같지는 않아 보인다.내 착각인가? 음 원래 이 가격이었나?약간 고개가 갸우뚱거린다.가난한 여행자 입장에서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엄청나게 비싼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관광지보다 싸지도 ..

간사이대원정 7일 - 나라 (도다이지東大寺)

잠깐 앞으로 돌아가서우리는 이코카-하루카 패스의 하루카 사용가능 기한이 2주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러나 이행묵과는 달리 심희곤씨는 갑자기 나고야까지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왕복권을 쓸 수 없어졌다.집에 갈 때 하루카를 못 타기는 나와 이행묵도 마찬가지... 그래서 대표로 한명이 간사이공항역에 가서 다시이코카-하루카 편도편을 사서 이코카 카드의 돈은 편의점 등에서 쓰고 하루카 표만 취득하기로 했다.그래서 거대한 삽질이 이어졌다. 신오사카역에서 하루카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어느덧 텐노지를 지나 간사이공항 도착 창밖으로는 비가 내린다. 심희곤 말고 나머지는 다 집에서 쳐자고 있었다.미안 뭐 후배가 이럴 때 고생하는 거 아니겠니 하하 천신만고 끝에 JR 티켓 오피스 도착 하지만 이코카를 환전하기 위..

간사이대원정 7일 - 키즈가와 (카니만지蟹満寺)

7일째 아침오랜만에 좀 늦게까지 자고 비교적 한가하게 길을 나섰다.어차피 비도 내려 애들은 나라를 후딱 보고, 나는 몇 개 일정을 뒤로 미루고 오늘은 하나만 보기로 한다. 쉬어도 피곤한 이승형 얘도 얼굴이 맛이 갔다. 비 오는 날 기차를 타고 JR나라역으로 간다. 오사카 풍경 결국 뻗으신 두 분 나라역 도착 날이 흐리다 나는 여기서 열차를 갈아타고 카니만지로 향하고 나머지는 버스를 타고 도다이지로 간다. 키즈가와시 방향으로 북행하는 열차는 자주 있지는 않다. 여튼 기차가 도착하여 몸을 싣고 타마미즈역 도착 카니만지는 교토부 키즈가와시에 있는데 그나마 중심지가 아니고 외곽에 있다. 키즈가와시는 교토부에속하지만 교토보다는 나라에 생활권을 더 두고 있어 그래서 나도 나라를 거쳐 가기로 한 것이다.그나마 JR타..

간사이대원정 6일 - 아리마 (험난한 아리마온천有馬温泉)

그런데 역에서 난리가 났다. 이승형이 JR패스를 잃어 버린 것. 결국 역 앞의 안내소에 가서 카쿠린지에전화를 걸어봤지만 없단다. 아마 사진 찍느라 정신 없을 때 흘린 것 같다고. 결국 심희곤의하루카 패스를 주고 나머지는 사비로 다니는 것이 그나마 합리적인 것이라 결론을 맺고 이동 고베로 이동하는 길 멘붕왔던 이승형의 모습 뭐 여행이란게 다 그런거지 고베의 중심지 산노미야역 도착여기서 아리마온천에 가기로 했다.교토나 오사카에서 마땅히 갈 만한 온천이 없기도 했고, 아리마온천이 그렇게 유명하다니 가보기로 한 것 JR산노미야역에서 나와 고베전철로 환승을 하러 가는데 와플을 판다... 나가사키와 함께 빵의 고장인 고베답게빵을 정말 많이 판다. 결국 다들 하나씩 사먹는다. 메이플 시럽 와플100엔 남짓이었다 어쨌..

간사이대원정 6일 - 카코가와2 (카쿠린지鶴林寺2)

이제 다른 건물도 가본다. 호마당부동명왕을 모신 곳이다.무로마치시대의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오늘 부동명왕 연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불상을 공개한단다. 여러모로 때가 맞았다. 부동명왕상 어느 시대인지는 모르겠다.아래에는 호마목을 태우는 화로 같은 것이 보인다. 호마당 안내판 관음당 안내문 에도시대 히메지번주의 기증으로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본래 보물관에 있는 아스카시대 관음상을 모셨으나 메이지유신 당시 다른 신사에서모셨다가 폐기처분될 뻔한 관음상을 옮겨와 모셨다고 한다. 그 관음상은 현재 비불 안을 탐색하러 가보자그래도 내부는 보이게 해줬다. 올라가야지 관음당 내부 안에는 전립상만 서 있고 관음보살은 비불이라 공개가 안 된다. 흐음 옆의 보협인탑묘법연화경을 봉안한 탑인 것 같다. 주변에는 여러 탑두사찰..

간사이대원정 6일 - 카코가와1 (카쿠린지鶴林寺1)

히메지를 떠나 마지막(인 줄 알았던) 카쿠린지로 간다. 카코가와역고베와 히메지 사이의 인구 26만 정도의 나름 제법 큰 도시이지만 일부러 관광객이 올 리는 별로 없는 곳 관광캐릭터인 것 같다.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카코가와 역 주변도 역 앞에서 카코가와시 커뮤니티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加古川市ゾーンバス(카고가와시 존 버스) 벳부루트(別府ルート)가1시간에 1대씩 오후에는 매 28분에 출발한다.시간표는 링크(http://mb.jorudan.co.jp/os/bus/2819/line/index.html) 참조찾기가 좀 어렵다. 버스에서 내렸다.사찰 문 앞에 내려준다. 요금은 200엔. 거리는 8분 정도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1시간에 1대다. 카쿠린지 입구 앞 쪽은 공원으로 되어 있다. 공원 표석아마 사찰 부지..

간사이대원정 6일 - 히메지5 (히메지성姫路城5-히메지성 니시노마루姫路城西の丸)

이제 하성하는 길 옆으로는 창고와 우물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돌은 석관을 가져다 썼다고 한다. 아마 당시의 것은 아니고 더 이전의 석관인 듯하다. 반대편에도 뚜렷이 보이는 석관 사진 찍는 중인 심희곤 창고와 망루이다. 진짜 가능한 모든 곳에 회칠을 한 것 같다. 한쪽에는 귤 종류의 나무도 열매를 맺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과는 다른 길이다. 석단과 담 사이의 길 망루 사이의 문이 보인다. 태고로라는 망루여기서 북을 쳐 시간을 알린다. 태고로 아래의 문 여기를 지나면 또 관청이 모여있던 넓은 공간이 나온다. 공사 중인 망루이것이 밖에서 봤을 때 공사 중인 곳이었던 것 같다. 오키쿠정이라는 우물 오키쿠라는 하녀가 있었는데 이 하녀를 미워한 성주가 10장짜리 세트의 귀한 접시를 맡기고 몰래한 ..

간사이대원정 6일 - 히메지4 (히메지성姫路城4-히메지성 천수각姫路城天守2)

이제 마지막 6층으로 올라간다. 6층에는 신사가 모셔져 있다.사람들이 너무 사진을 찍어 조금 있다가 보기로 하고 신사를 배경으로 셀카 천수각 창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샤치와 함께 니시노마루가 보인다. 정남쪽을 가리키는 샤치멀리 히메지역이 보인다. 동쪽의 모습 서쪽의 모습 북쪽의 모습 뒤편으로는 효고현립박물관이나 히메지시립미술관이 보인다. 다시 서쪽의 풍경 이제 신사로 가보자 여기 모셔진 신은 오사카베친왕(刑部親王)이라고 하여 나라시대의 제49대 코닌천황(광인천황)의아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름이 형부(刑部)인 것을 보아 아마 형부를 관장했던 집단의조상신을 천황 족보에 끼어넣은 듯 하며, 동시에 히메지 지역은 토착신인 것 같다.더 정확히는 히메지에 있는 오사카베신사(長壁神社)의 분사라고 한다. 사진을 찍으려..

간사이대원정 6일 - 히메지3 (히메지성姫路城3-히메지성 천수각姫路城天守1)

이 수오문을 통하면 바로 망루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이 문을 들어가면 드디어 천수각으로 들어간다. 좁고 가파른 계단들 한 칸을 더 올라가면 드디어 천수각이다. 이제 이런 계단을 무수히 올라가야 한다. 이렇게 올라간 곳은 서소천수각이다. 서소천수라는 현판 이 건물도 국보다. 서소천수에서 바라본 모습 니시노마루의 백칸회랑의 모습이 잘 보인다. 약간 옆쪽의 모습 아래의 건물은 마루 겸 창고이다. 니시노마루로 이쁜 곳인데 대천수가 열리니 이제 한가한 곳이 되어 버렸다. 잠깐 쉬자 이제 뺑뺑 돌면서 계단 오를 일만 남았다. 서소천수의 내부 구조 여전히 멋있는 니시노마루의 백칸회랑 가운데에는 과거 히메지성의 모형이 있다. 과거에는 삼중성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가장 안쪽 성만 남아있다. 지금은 도시화가 되면서 ..

간사이대원정 6일 - 히메지2 (히메지성姫路城2-히메지성 등성姫路城登城)

들어가는 길에 검은 고양이가 하나 있길래 만져준다 음 내 머리 속 빈 곳이 더 눈에 띄는군 검은 고양이를 만졌으니 자라나라 머리머리 머리머리... 어쨌든 성을 향해 다가간다. 어서 올라가야지 가까이 다가가니 천수각 아래 쪽 담과 망루 일부를 손보는 것 같다.전에 왔을 때 좀 금이 가 있더니 싹 다 공사하는 듯 히메지성 안내도파란색 물이 있는 곳만 현재 남은 성이다. 그래도 크기가 꽤 된다. 히메지성 입구여기서부터는 표를 사야 한다. 입장권 판매기 입장료는 1000엔공사 전엔 400엔이더니 1000엔으로 올렸다. 뭐 그 정도 가치는 하니까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면 능문(菱の門) 히시노문이 보인다. 금박까지 올린 이 화려한 문은 후시미성에서 옮겨왔다는 전승이 있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천수각들의 모습 이제 들..

간사이대원정 6일 - 히메지1 (히메지성姫路城1-히메지성 입구姫路城口)

이제 늦게 출발하시는 이승형, 심희곤의 이야기다.역시 도톤보리의 아침은 비둘기들이 파전을 먹는 것으로 열린다. 참살이길과 비슷한 모습 도톤보리의 아침 JR패스를 사용해 신칸센을 타러 가기 위해 신오사카역으로 간다. 지하철을 타시는 개님 신오사카역 도착 여기서 신칸센을 탄다. 신칸센 도착 엄청 신기한 듯 사진을 찍는다 히메지역 도착 히메지성의 모형이 보인다.야트마한 언덕 위에 성을 쌓았다는 걸 알 수 있다. JR히메지역 우리가 보았던 것과 똑같은 샤치 역시 성이 보인다. 가까워지는 성 길을 건너면 성이 바로 앞에 있다. 날이 조금 흐린 것이 아쉽지만 내일은 비가 온다니 늠름한 천수각의 모습아래쪽은 또 무슨 공사를 하나보다. 산노마루의 성벽 과거 대수문(오테몬)이 있었던 자리에 있는 사쿠라몬바시(앵문교)와 ..

간사이대원정 6일 - 카사이2 (이치조지一乗寺2)

계단 위로 본당이 보인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대비각이라고 하며 관음보살의 큰 자비를 상징한다.히메지번의 번주인 혼다 타다마사의 기증으로 지은 건물이다. 국보 삼층탑이 내려다보인다. 저 지붕 위에 있는 기와 일부는 헤이안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계단 난간에는 수많은 시주자들의 이름이 쓰여있다. 대비각 현판본당은 정면 9칸, 측면 8칸이라는 거대한 크기이다. 금당 옆에는 종루가 있다. 본당과 함께 에도시대 초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전형적인 일본 종루의 모습이다. 안내판 본당 옆으로 올라간다. 본당은 낮게나마 무대조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본당 무대 위에서 바라 본 종루 정면으로 본 종루 안에는 작은 크기의 동종이 안치되어 있다. 마루 위에서 바라 보는 풍경키..

간사이대원정 6일 - 카사이1 (이치조지一乗寺1)

오늘은 히메지성을 보러 가는 날이다.하지만 나와 이행묵은 이치조지를 보기 위해서 잠자는 이승형과 심희곤을 놔두고 먼저 길을 떠난다. 아침이라 그런지 도톤보리는 조용하다.호스트바 광고판만 요란 닛폰바시역에서 신오사카역으로 이동 신오사카에서 히메지까지는 신칸센으로 이동한다. 지정석우린 여기 타면 안 된다. 재빨리 자유석으로 이동 탑승 완료 진짜 앉았다 조금 있으면 바로 히메지 도착이다. 30분도 안 걸리는 듯 히메지역 도착여기서 버스를 타야 한다. 저 멀리 히메지성의 대천수각이 보인다. 이제 산요 히메지역 앞의 14번 노리바로 가야 한다. 71번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보다시피 출퇴근시간 외에는 한 시간에 1대만 다닌다.法자가 써 있는 곳만 이치조지를 경유하기 때문시간을 잘 챙겨봐야 된다. 주말 시간표 정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