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316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6일 나치카츠우라1 (쿠마노나치대사熊野那智大社)

이제 나치대사로 가는 길 산사태가 난 건가, 아님 채석장인가 하여튼 다시 산속으로 간다. 터널도 보이고 꽤 큰 도로이다. 멀리 보이는 바다 들어가는 길 이래봬도 고속도로에 해당한다. 하늘이 왜 이러냐 겨우겨우 산에 올라 드디어 신사 도착 꽤나 큰 관광지라 호텔도 많다. 두 번째 오는 곳역시 경치가 좋군 10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14 https://ehddu.tistory.com/1315 나치산 줄기 원래라면 기어올라와야 하는 길 차 타서 조금 줄었다.그래도 또 기어올라갔다. 겨우 올라온 신사 신사 전경 산맥 내려다보이는 도리이 하 신사 자체는 작다.쿠마노나치대사(熊野那智大社, 쿠마노나치타이샤, 웅야나지대사)는 쿠마노삼산 중 하나로 다른 두 신사에비해 수험도의 영향이 ..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6일 신구1 (쿠마노하야타마대사熊野速玉大社)

이제 산을 넘어 신구 시내로 가는 길 경치는 좋다 드넓은 쿠마노가와 이 길에서 강을 건너면 바로 미에현이다. 미에현과 와카야마현의 경계를 이루는 쿠마노가와를 따라가는 168번 국도 거대한 산 이곳도 산사태가 크게 난 듯 물도 뿌옇다 멋지긴 하네 가다보니 폭포도 있다. 뭔가 위험하게 생긴 도로 어느새 신구 시내의 쿠마노하야타마대사 이번이 두 번째이다 10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18 https://ehddu.tistory.com/1319 쿠마노하야타마대사(熊野速玉大社, 쿠마노하야타마타이샤, 웅야속옥대사)는 본래 섭사인 카라쿠라신사(神倉神社, 신창신사)를 원궁(元宮)으로 하는 신사로 쿠마노하야타마노카미를 주신으로 모시고 역시총 12주의 신을 모시고 있다. 카라쿠라신사는 카라..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6일 타나베2 (쿠마노혼구대사熊野本宮大社)

311번 국도를 따라 산 속으로 들어간다. 말 그대로 산 넘고 강 건너 가는 길톤다가와를 건넌다. 산이 점점 높아진다. 산 속으로 가는데 톤다가와를 따라 올라간다. 점점 차는 사라진다 이 안쪽은 거의 다 산지라 마을이 별로 없어 사실상 혼구대사만을 위한 도로이다. 그래도 참배객은 많다. 키이반도를 가로지르는 중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났나보다. 어휴 무섭다 공기도 차갑다 계속 들어가는 길 산이 정말 겹겹이 쌓여 있다. 들어가는 길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가 혼구대사가 있는 곳이다. 류진버스는 와카야마현의 산지를 관통하는 노선을 유지하는 버스이다.1100km를 운행하는 나라교통의 야기신구선까지는 아니지만 그 못지않은 노선을 자랑하는 버스 혼구대사 주차장 뒤편이 본래 혼구대사가 진좌했던 산이다. 뒤로 보이는 ..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6일 타나베1 (토케이신사闘鶏神社)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이런 경로다다 들어간건 아니고 군데군데 더 있어서 600km 정도 된다. 타나베시의 토케이신사로 가는 길조용한 동네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시내 부분은 고속도로가 고가도로지만 지방으로 내려오니 고속도로가 그냥 왕복 2차선이다.돌아오는 길에서 이 때문에 난리를 겪게 된다. 토케이신사 도리이 쿠마노 참배를 위한 쿠마노고도는 이곳까지 오는 키이가도에서 해안가를 따라 쿠마노나치대사와쿠마노하야타마대사를 먼저 참배하고 쿠마노혼구대사로 가는 오헤치와 혼구대사부터 보고나치와 하야타마로 가는 나카헤치로 나누어진다. 이후 고야산으로 가거나 이세로 가는데이 길들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토케이신사(闘鶏神社, 투계신사)는 쿠마노권현을 모시는 신사다. 신구마노, 타나베궁이라고도..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6일 히다카가와 (도죠지道成寺)

16일차 아침 오늘 드디어 렌트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였던 와카야마 남부 기이반도의 구마노 삼산에 간다. 총 연장 600km의 미친 일정 날이 뿌였군 고속도로로 질주 중 남쪽으로 남쪽으로 자다 일어나 보니 어느 새 도죠지 근처사진으로는 잠깐이지만 160km 내려왔다.수고한 장지훈 주차료를 내고 도죠지로 간다. 주택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산문이 보인다 본당 배관 특별공개를 한다는 안내판 저 계단 위가 도죠지이다.도죠지(道成寺, 도성사)는 천태종 사찰로 관련된 전설이 워낙 많아 유명하다. 기록에 따르면 나라시대에몬무천황의 발원으로 법상종 승려로 유명한 기엔(의연)승정이 세웠다고 하며, 다른 기록으로는 몬무천황의부인이자 쇼무천황의 어머니, 후지와라노 후히토의 장녀 후지와라노 미야코의 발원으로 창건했..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5일 교토 (요시미네데라善峯寺)

급하게 이동하는 이유는 시간이 애매한데 밟으면 교토 요시미네데라에 갈 수 있다는 것 아즈치성을 포기한 유선생과 장지훈이 미친 듯이 밟아 교토로 간다. 결국 문 닫기 전 요시미네데라 성공 저기 산문이 보이고 심지어 해가 지기 시작한다. 깊숙히 들어온 위치 거의 스치고 지나간 수준이므로 자세한 건 지난 여행기를 참조 10차 여행기 https://ehddu.tistory.com/1407 https://ehddu.tistory.com/1408요시미네데라(善峯寺, 선봉사) 과거 천태종계 사찰로 현재는 선봉관음종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단립사찰로 독립되어 있다. 서국 삼십삼소 영장 중 20번으로 참배자가 많아 사실상 독립해도무리가 없기 때문. 천태종의 강한 중앙집권주의가 큰 사찰들에게는 반감을 많이 줬나보다.전승에 따..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5일 오미하치만3 (아즈치성安土城·아즈치성고고박물관安土城考古博物館·아즈치성 천주 노부나가의 관安土城天主信長の館)

아즈치로 가는 길 완전 평지다 멀리 아즈치 고고학박물관이 보인다.나는 박물관에 가고 나머지는 아즈치성에 가기로 하는데 아즈치성 입구 주차장이곳으로 오는 대중교통편은 없다. 멀리 보이는 아즈치성 아즈치성에 대해서는 지난 여행기 참조 9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139 https://ehddu.tistory.com/1140 오다 노부나가가 천하를 쥐기 위해 칠층의 천수각을 비롯하여 산 전체를 성으로 만든 곳으로 교토나 다른긴키지역이 아닌 오미지역을 중심으로 삼은 이유는 노부나가가 포위망으로 인해 한번 고립되었던 경험이있기 때문에 교통의 요지인 이곳에 자리잡기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 성 자체도 방어를 위한 시설보다는천황을 맞이하기 위한 화려한 건축이나 통행을 편하게 하기 위한 도..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5일 오미하치만2 (초메이지長命寺)

눈 앞에 산이라기엔 좀 작고 언덕이라기엔 좀 높은 구릉이 나온다. 저기가 이키야산 최대한 올라가도 산 아래에서 세워야 한다. 초메이지(長命寺, 장명사) 표석초메이지는 천태종계 단립사찰이다. 비와호 바로 옆 산에 있고 서국 삼십삼개 관음영소 중 30번에 속한다.전승에는 12대 천황인 케이코천황 당시 타케노우치 스쿠네가 이 곳의 버드나무에 수명장원 제원성취라고새겨 장수를 기원했더니 300년을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타케노우치 스쿠네가 재미있는양반인데 300년을 살며 12대 케이코천황부터 16대 닌토쿠천황까지 5대를 섬긴 충신으로 여겨진다.19대 인교천황까지 살았다고 한다. 신공황후의 삼한정벌 당시 그를 가장 측근에서 보좌했으며 사실오진천황의 친부는 타케노우치라는 설도 많이 퍼져있다. 어린 오진천..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5일 오미하치만1 (히무레하치만구日牟禮八幡宮)

이제 좀 더 호수 가까이로 이동한다. 한적한 오미평야참 신기한 동네다 가는 길 발견한 요시노야에서 식사 나는 스키야키를 먹어보지 못했는데, 대신 요시노야에서 그냥 파는 걸로 대체해본다. 도시 근처로 내려왔다. 오미하치만시 시내에 있는 히무레하치만구 도리이가 보인다 비와호와 니시노호를 이어 연결한 운하모모야마~에도시대 오미 상인들이 만든 운하로 일부분이다.비와호의 수로를 통해 교토로 물건을 수송하고 더 나아가 직접베트남까지 무역을 했던 오미 상인들의 흔적을 보여준다. 신사 문이 보인다. 주차 히무레하치만구 누문 히무레하치만구(日牟禮八幡宮, 일모례팔번궁, 히무레하치만궁)여러 번 왔었다. 9차 여행기 https://ehddu.tistory.com/1141 10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5일 히가시오미3 (이시바지石馬寺)

다시 차를 달린다. 같은 산 내 다른 자락에 있는 이시바지로 가는 길 완전 시골이다 이시바지 도착 이시바지(石馬寺, 석마사)는 임제종 묘심사파의 사찰로 역시 쇼토쿠태자가 세웠다고 전한다.쇼토쿠태자가 오미지역을 탐방할 때 이 지역의 영험함을 느끼고 산 아래 소나무에 말을 묶어놓고산에 올랐는데 영기로 인해 말이 돌로 변해 연못에 가라앉았다고 한다. 그러자 여기에 절을 짓고석마사라고 했다고 한다. 위의 비석도 쇼토쿠태자의 친필이라고 전해지는 현판을 새긴 거다.이후 법상종과 천태종을 거쳐 사사키(롯카쿠)씨의 보리사가 되었는데 오다 노부나가와의 전쟁 과정에서소실되었다.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다시 한 번 사령을 몰수하고 폐사를 명했으나 에도시대 3대 쇼군이에미츠가 교토로 올라오던 중 자신이 머물기 위해 근처에 ..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5일 히가시오미2 (칸논쇼지観音正寺)

이제 차를 달려 다음 장소로 간다. 오미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진 가운데 중간중간 산이 박혀있다. 저런 곳은 바로 군사적 요충지가 되어산마다 성이 들어 앉았다. 칸논쇼지 안내판 산으로 올라간다. 좁고 협소한 길을 한참 따라 올라간다. 야트마한 산이라도 올라간다. 이 곳은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어려운 곳 칸논쇼지 표석칸논쇼지(観音正寺, 관음정사)는 천태종계 단립사찰로 서국 삼십삼소 관음영장 32번이다.전설에 따르면 쇼토쿠태자가 이 땅을 방문해 스스로 조각한 천수관음을 모신 것에서 시작했다는데 태자가비와호에 왔을 때 인어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인어가 자신은 전생에 어부로 고기를 잡은업보로 인어가 되었으니 절을 지어 빌어달라 했는데, 화재가 나기 전까지는 인어의 미라도 남아있었다고. 실제 창건시기는..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5일 히가시오미1 (이시도지石塔寺)

15일차 아침이 밝았다. 이 일본 렌트카 회사는 유도리가 없어서 어제 하루를 연장해서 사용하는데 굳이 반납하고오늘 다시 받아가란다. 심지어 그냥 반납 안 하는게 돈도 더 받는데 막힌다 교토 시내를 관통해 시가로 가는 길 오늘은 시가현 동부를 보러 간다. 시가 동부는 그나마 JR이 지나지만 그 외에는 쓸모없는 오미철도가 있어철도연변 외에는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이 많다. 뽕을 뽑아야지 비와호 평야를 지나 다시 산속으로 완전 시골이다 가는 길에 있는 생장의 집이라는 신생 종교가 세운 비석 이시도지 도착 버스정류징오미하치만역에서 코코쿠버스가 다니긴 하는데시간표가 절망적이다. 아육왕산 석탑사 표석과 하마비 이시도지(石塔寺, 석탑사)는 천태종 사찰로 쇼토쿠태자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전승에 따르면 쇼토쿠태자..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4일 사쿠라이2 (오미와신사大神神社)

아직 시간이 있어 오미와신사로 간다. 들어가는 길 날이 늦어 빨리 간다. 도착 자동차를 불제해주는 곳 오미와신사 입구오미와신사(大神神社, 대신신사)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로 알려져 있으며 진짜인지 알 수는 없으나고대 신도의 양식을 그대로 보존한 것은 사실이다. 오미와신사의 주신은 오모노누시이며 국토이양의주인공이며 이즈모의 주신인 오쿠니누시의 화혼으로 알려져있다. 본래 뱀신이었다가 수신과 뇌신의성격이 합쳐졌고 이후 풍작, 역병제거, 양조의 신이 되었으며 군신으로도 숭배받았다.전설에 따르면 오쿠니누시는 천손강림으로 내려온 니니기에게 국토를 넘겨주었으나 과연 나라가 제대로세워지는지 걱정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오모노누시라는 신이 나타나는데 이에 대해서는 기록이 다르다.고사기에는 오쿠니누시와 오모노누시가..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4일 타카토리 (츠보사카데라壺阪寺 미나미홋케지南法華寺)

차가 있는 김에 산속으로 들어가보기로 한다. 아스카를 지나는 중 가다보니 아스카데라 중문 터가 나온다. 여기서 산속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 가는 길 보이는 전방후원분 다시 산속으로 엄청 산속으로 간다.그냥 대중교통으로 가려고 해도 츠보사카야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야 한다. 츠보사카데라가 위치한 타카토리산에서 내려다 본 모습저 아래가 후지와라쿄이다. 산에서 내려다 본 모습 주차장에 도착 여긴 두 번째이다. 지난 여행기가 더 자세하다. 10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400 https://ehddu.tistory.com/1401 츠보사카데라(壺阪寺)의 정식 명칭은 미나미홋케지(南法華寺)이다.그러나 사찰 홈페이지도 츠보사카데라로 되어 있어 이 편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아..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4일 사쿠라이1 (쇼린지聖林寺)

나라 시내를 빠져나가 사쿠라이 방면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날씨가 갑자기 좋아졌다. 고속도로에서 내려와서 작은 마을길로 이동 계속 들어간다 한적한 풍경 옆으로는 카사기산지가 지나간다.나라시에서 텐리와 사쿠라이를 잇는 나라분지를 구성하는 산지이다. 내려가는 길 자유민주당 광고판 거대한 오미와신사 도리이를 지나간다. 우린 더 시골로 들어와 드디어 쇼린지 도착 안내판도 착실하다작은 절인데 쇼린지(聖林寺, 성림사)는 진언종 실생사파의 사원으로, 즉 무로지의 말사이다.전승에 따르면 본래 묘라쿠지(현재 단잔신사)의 자원으로 후지와라노 가마타리의 장자이자후지와라노 후히토의 형인 승려 조에(정혜)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너무 작은 절이라 연원은알기 어렵고 다만 에도시대에 본래 오미와신사의 신궁사였던 뵤도지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