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72

남국유랑기 - 5일 우스키2 (우스키 마애불臼杵磨崖仏2)

언덕이 나타난다 두 번째 석굴은 좀 위에 있다. 안내판 상승 호키석굴 제1군(ホキ石仏第一群) 전체 석굴 중에는 가장 시대가 떨어지는 석굴로일부는 가마쿠라시대에 추가로 조각한 것으로 보인다. 보호각이 보인다 상승 옆에 보이는 신사로 가는 길 보호각 정면 여기도 아미타삼존이 보인다.정면 제2감 제1감 제3, 4감 제2감 아미타삼존상이다 채색이 아직도 남아있다. 가운데를 아미타여래, 좌우를 약사와 석가여래로 보고 있다. 석가여래 아미타여래 약사여래 본존 협시 여기도 많이 깎여나갔다. 1감과 2감 사이의 애염명왕상 후대에 추가로 새긴 것으로 추정 제3감 가마쿠라시대에 추가로 새겨진 것으로 대일여래가 주존이다.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아미타여래와 석가여래 및 관음, 세지보살로 보고있다. 국보에는 부속지정되어있다 정면..

남국유랑기 - 5일 우스키1 (우스키 마애불臼杵磨崖仏1)

오늘도 새벽부터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왔다. 이렇게 온 이유는 아침 일찍 우스키까지 가야 하는데도저히 철도로는 방법이 없기 때문 오이타행 버스를 타러 왔는데 이제 문을 연다 오이타은근 교통이 불편했다. 카라츠행 시간표나중을 위해 찍었다. 5시 40분 첫차라니생각보다 늦게부터 차가 다닌다. 철도는 더 느리니.. 소도시 여행 홍보를 하는데 어떻게 하나...산큐패스 매력적인데 버스 도착 오이타행 버스에 탑승 출발 한참 자고나니 바다가 보인다. 해가 뜨기 시작한다. 오이타시 카나메마치에 도착 이렇게 얼레벌레 오이타에 도착했다. 오이타역 엄청 화려한 역이다. 역 명판 동상이 하나 있는데 오 오토모 소린 동상이다. 키리시탄이자 남만문화의 선두주자답게 남만복장을 하고 있다. 여기서 만나다니 분고 부젠 치쿠젠을 호령했던..

남국유랑기 - 4일 구마모토5 (호소카와 교부저旧細川刑部邸)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호소카와 교부저 본래 지진으로 문을 닫았는데 오늘 무료로 야간공개를 한단다. 물론 건물 내부 공개는 아직 언감생심이다. 건물이 보인다 호소카와 교부저(旧細川刑部邸, 호소카와 형부저)는 호소카와가의 방계인 교부가의 저택이다.호소카와 교부가는 호소카와 타다오키의 5남인 오키타카의 가문이다. 호소카와 타다오키는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의심을 풀기 위해 세키가하라 이후 적남 타다타카의 이혼을 명하는데,타다타카의 부인이 마에다 토시이에의 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다타카가 이를 거부하자폐적 및 유폐시키고 3남 타다토시에게 당주를 물려준다. 타다토시는 이후 구마모토의 초대 번주가 되고 형의 후손과 동생 오키타가의 가문에게 영지를 떼어 주고 가신으로 삼아 고센케와 같이불상시에 가문을 잇게 한다. ..

남국유랑기 - 4일 구마모토4 (구마모토성熊本城·가토신사加藤神社)

구마모토성은 혼마루부분은 비교적 충실히 남아있었는데,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거의 궤멸적인 타격을 입으면서 현재는 혼마루 외곽만 볼 수 있다.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서 공개가 되던 복원건물인 혼마루어전, 천수각 등 대다수의 건물이비공개 처리되었고 성 밖의 호소카와 교부저 역시 비공개이다. 복원공사는 완성까지 20년을바라보고 있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생각했지만 현지에 와보니 그럴 만하다. 앞으로특별공개에 따라 혼마루 내부를 제한적으로 공개한다고 하고, 현재로써는 가토신사에서바라보는 방면이 그나마 성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나마 2021년에는대천수 복원이 완료된다는 것이 위안거리 복원 중인 대천수와 소천수 구마모토성(熊本城, 웅본성)은 17세기 초 가토 기요마사가 축성한 성으로 그..

남국유랑기 - 4일 구마모토3 (구마모토현립미술관熊本県立美術館2)

바로 본관으로 간다.구마모토성과 전쟁이라는 특별전 진행 중 도요토미 히데요시 상모모야마시대혼묘지 소장 삿사 나리마사 상모모야마시대호온지 소장 도요토미 히데요시 서장 도쿠가와 이에야스 앞모모야마시대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 소장 도요토미 히데요시 주인장 나베시마 나오시게 앞모모야마시대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 소장 삿사 나리마사 완행장 오니즈카 교부 앞모모야마시대구마모토현립미술관 소장 가토 기요마사 상모모야마시대혼묘지 소장 케이초 4년 8월 길일 명헌평와모모야마시대 케이초 4년(1599)구마모토시립 구마모토박물관 소장 구마모토야시키할하회도에도시대구마모토현립도서관 소장 단선도모모야마시대구마모토현립미술관 소장 큐슈제성도모모야마시대모리가문고 야마구치현문서관 소장 히고구마모토성약도모모야마시대모리가문고 야마구치현문서관 소..

남국유랑기 - 4일 구마모토2 (구마모토현립미술관熊本県立美術館1: 에이세이문고永青文庫)

시간이 없어 택시를 타고 구마모토성 안으로 들어가는데 와 지진의 영향이 심각하다. 한적한 니노마루의 모습과는 대비적으로 곳곳에 있는 무너진 흔적이 구마모토성의 피해를 알게 해준다.일단 이곳은 나중에 보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구마모토현립미술관부터 간다. 다급한 뒷모습 에이세이문고 소장품을 전시하는 별관 여기가 본관 먼저 별관부터 간다.구마모토현립미술관(熊本県立美術館)은 구마모토성 니노마루 자리에 지은 현립미술관으로동양미술, 일본미술, 서양미술 등 총 4천여 점의 컬렉션이 있는 무시못할 미술관이다.그러나 이곳에 온 이유는 무엇보다도 바로 호소카와가문의 오랜 컬렉션인에이세이문고 소장품을 분할 전시하는 전시관이 있기 때문이다.에이세이문고(永青文庫)는 무로마치막부의 칸레이를 지내고 구마모토번 54만 석을 다스린..

남국유랑기 - 4일 구마모토1 (혼묘지本妙寺 가토 기요마사의 묘浄池廟)

기차가 도착한다 야츠시로 방향을 타고 한없이 내려가다 보면 카미쿠마모토역에 도착한다.말 그대로 쿠마모토시내 북쪽에 위치한 역 카미쿠마모토역 여기서 구마모토시전차로 갈아탄다. 방향에 따라 타는 곳이 완전 다르게 두 곳이라 헷갈린다. 쿠마모토시덴 1일권을 사고 들어간다 좀 현대적인 모습 2정거장만 가면 혼묘지이리구치역 하차했는데 절 입구가 보이지도 않는다. 어이가 없어 한참 걸어 고가도로를 지나보니 여전히 안 보인다. 오래된 정육점 한참 가면 인왕문이 보인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한참 걸린다.가다가 택시회사가 있어 아예 사무소를 두드려 택시를 잡았다. 차를 타면 아예 산 중턱으로 올라간다. 혼묘지 뒤편 산 중턱에는 구마모토가 사랑하는 장수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의 거대한 동상이 서 있다. 일광욕하는 친구들 가..

남국유랑기 - 4일 아라오 (미쓰이 미이케탄광 만다갱三井三池炭鉱万田坑)

토스역 도착 역 바로 옆에 스타디움이 있다.사가현의 최동단으로 인구 8만이 좀 안되는 작은 도시지만 후쿠오카현의 위성도시로J리그 사간 토스의 연고지이자 사가현 유일의 신칸센역인 신토스역이 위치,경마장도 있고 해서 지방재정도 빵빵하고 젊은 인구가 많은 유망도시이다. 여기서 하치요 방향 구간쾌속으로 갈아탄다. 차 타고 가는 중 아라키역 통과 아라오 도착 기차 시간표가 환상적이다... 아라오역구마모토현이지만 바로 위 후쿠오카현의 오무타와 붙어있다. 역을 나가는 길에 만나는 세계유산 안내판 목적지인 미이케탄광 만다갱이다. 또 다른 갱인 미야하라갱 만다갱은 정비가 되어 공개가 되고 있다. 아라오역 밖으로 나왔다. 택시 찾는 중 과거 정차장이 생겼을 때의 기념비 아주 작은 역이다.한때 탄광으로 인해 인구가 많아 구..

남국유랑기 - 4일 사가4 (나베시마징고관鍋島徴古館)

택시를 타고 급하게 도착 나베시마가문의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징고관에 왔다. 나베시마 징고관(鍋島徴古館) 정식명칭은 그냥 징고관(조코칸)이다. 사가번이 해체된 후나베시마가는 본가가 후작에 임명되고 다수 방계가 자작, 남작위를 받았다. 황실과도 다수혼인했는데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외할아버지가 바로 나베시마가의 11대 당주이자마지막 사가번주 나오히로이다. 징고관은 12대 당주인 나오미츠가 할아버지 나오마사의동상 및 정원과 함께 1927년 세운 것으로 처음부터 박물관 목적으로 세워진 유서 깊은건물이다. 본래 현박물관이 없어 징고관이 오랫동안 현립박물관 역할을 했다.그러나 1940년 전쟁으로 인해 동상이 공출되고 건물은 사가현의 군대 사령부로 차용되면서전시는 중단된다. 1945년 패전 이후 건물이 미군에 접수..

남국유랑기 - 4일 사가3 (사가현립박물관佐賀県立博物館)

바로 옆에 현립박물관이 있다. 특이한 건물이다 바로 옆에 보이는 혼마루어전 사가현립박물관(佐賀県立博物館)산노마루터에 지어진 박물관. 작지만 중요문화재가 9건이나 있어서 찾았다. 사가현의 북부에 못가는 대신 유물이라도 보려고 화가 오카다 사부로스케의 아틀리에1908년 지어진 걸 이축한 것이라고 박물관 입장 모두 허기가 지고 기운이 없어 박물관 내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토스트아예 아침 정식을 파는 중 샐러드가 해조류 드레싱인데 맛있다. 박물관 로비에 있는 쿠마모토야마고분 주형 석관내부에 채색이 된 대단히 특이한 석관이다.중요문화재 안내문 사진이 잘 안나왔군껴묻거리 공간이 별도로 있는 특이한 모습 2층이 자연사, 3층이 역사고고관이다.자연사는 패스 조몬부터 시작 화석부터 나온다 토기..

남국유랑기 - 4일 사가2 (사가성佐賀城·사가성 혼마루역사관佐賀城本丸歴史館)

버스를 타고 사가성으로 이동정류정 건너편에 근대 건물이 보이는데, 메이지시대 경찰청 건물로 건설된 것을현재는 사가 레트로관이라는 이름으로 현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단다. 우리의 목적지인 사가성 혼마루의 입구에 세워진 나베시마 나오마사상 뒷모습이다 본래 오래전에 세웠다가 전쟁 당시 공출된 것을 최근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사가번의 10대 번주를 지넨 나베시마 나오마사 막말의 혼란기에 번정개혁에 성공하고 영민의 빚의 80%를 탕감, 난학의 도입에도 적극적이어서우두법을 보급시킨다. 개국론을 주도했고 은거 이후에도 그의 영향으로 사가번은 신정부군에가담했으며 무진전쟁에서 대단히 활약했다. 이후 폐번치현에 처음으로 동참했으며초대 홋카이도 개척장관에 취임하여 사가현민을 이주시키기도 했다.일본에서는 시마즈 ..

남국유랑기 - 4일 사가1 (요카신사与賀神社)

4일째 아침오늘은 사가를 거쳐 구마모토로 가는 날 일정 문제로 히젠나고야 등 북부 사가를 대폭 잘라내고 사가시만 가는 길 사가역에서 하차 버스 센터로 가는데 사가의 칠현인이라고 7명의 근대인이 서 있다.사노 츠네타미. 사가번 무사 출신으로 대장대신과 적십자회총재, 백작을 지낸 인물 오쿠마 시게노부가 다른 인물 중 대표적. 에토 신페이도 포함 버스를 기다린다 탑승 사가현청을 지나간다 옛 사가성터에 지어졌는데 츠지노도에서 하차 첫 목적지인 요카신사에 오기 위해서 버스는 많다 다른 번호도 내리자 사거리에 안내판이 서 있다. 곧 보이는 사찰들 쭉 들어간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 거대한 녹나무도 보인다. 붉은 누문무로마치시대중요문화재 돌다리와 도리이모모야마시대중요문화재 신사 앞 넓은 해자가 인상적이다. 과거 이 자..

남국유랑기 - 3일 미나미시마바라2 (아리마 키리시탄유산기념관有馬キリシタン遺産記念館)

본래 하라성만 보려고 했다가 여길 또 언제 올까 싶어서택시를 어렵게 불러 하라성 건너편 언덕에 있는 아리마 키리시탄유산 자료관으로 갔다.하라성이 위치한 미나미시마바라시는 이곳의 유서깊은 무사인 아리마씨의 본거지인아리마 지역이다. 여러 정촌으로 나니워져 있다가 2006년에 미나미시마바라시로통합되었으나 사람들에게는 아리마, 아리에, 후카에 등의 옛 지명이 더 익숙할 듯 본래 체육관인 것 같다. 이후 세계유산을 준비하며 급히 바꾼 듯 현판 배관료 300엔 들어가니 두 개의 전시관이 보인다.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아마쿠사 시로의 초상화가 있다. 세계유산 인증서 이곳의 영주였으나 쫓겨난 아리마 하루노부오하치 사건 이후 사형당하고 아들은 배교했다. 선교사들이 만든 인쇄기 아리마에 예수회에서 만든 신학교와 인쇄소가..

남국유랑기 - 3일 미나미시마바라1 (하라성原城跡)

다시 기차를 타고 가는 길와 역이 무슨 버스정류장인 줄 기차의 요금표도 버스식이다. 시마바라역에 도착 그래도 시마바라역은 규모가 좀 있어 보인다. 역장실이라고 되어 있고 거대한 금붕어가 있는데 이 금붕어씨가 명예 역장이라고 진짜 크다 안녕 각종 철도 상품들 역 밖으로 나간다 멀리 시마바라성이 보인다. 모자상무슨 뜻인지... 시마바라역 외관은 마치 성곽처럼 생겼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하라성까지 간 다음 다시 시마바라성을 보러 돌아오는 계획이다. 버스를 놓치면 끝장 버스 도착 텅텅 비어보이지만 퇴근 중인 학생 때문에 만차 출발한다 바다가 보인다 시청을 지나 철도를 건너 30분이 넘게 달린다. 한참 지나니 하라성 표지판이 나온다. 길가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성의 능선 어느덧 내릴 때가 되었다. 미나미아리마소학..

남국유랑기 - 3일 운젠 (코지로 나베시마저神代鍋島邸)

나가사키역으로 가는 길 이제 시마바라 반도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특급 카모메가 다니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사하야역 열차 도착 나가사키 신칸센이 언제 생길지 이동 이사하야역 도착 여기서 시마바라 철도로 환승한다. 시마테츠 방면 시마바라철도는 사철이기 때문에 따로 1일권을 사야 한다. 하... 시간표도 개판인 주제에 1일권도 개비싸다.2천 엔인데 그나마 버스도 탑승 가능한 것이 다행 대기중인 철도 전성기에는 시마바라반도 전체를 다녔지만 현재는 노선도 절반정도로 줄었다.버스로 커버한다고 일본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운행했다는 안내판 내부 이제 한참을 가면 된다. 멀리 운젠 화산이 보이고 바다를 따라 간다. 바다새도 날아다닌다 풍경은 좋구만 해안가 어느새 코지로역에 도착 우리만 내리는 작은 역 정말 한가하구나 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