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1998, 조선중기 국가와 사족, 역사비평사, 제1장 ~ 제4장. 석사수료 박세연 김성우의 『조선중기 국가와 사족』은 조선의 신분제도가 국가재정 및 基層의 경제상황과의 연관관계에 따라 국가 주도의 良賤制 중심에서 士族 주도의 班常制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이 책은 16~17세기 전반에 이르는 ‘조선중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1) 이 시기는 국가의 對民통제력이 저하되고 국가재정이 위기에 빠지는 한편, 사족층의 경제적 성장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저자는 먼저 15세기 조선의 국가운영시스템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조선의 건국 이후 국가는 公田과 公民의 확보에 집중하였고, 공전과 공민이라는 재정적 기초 위에서 국가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왕토·왕민사상에 입각한 國役體制를 구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