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173

간사이대원정 13일 - 이누야마5 (이누야마성犬山城2)

이제 천수각 1층으로 올라간다. 작게 보이는 창문 방어를 위해서 그런지 창이 아주 작다. 1층 풍경 이것저것 전시물들이 보인다. 한쪽에 있는 서기 등이 일하는 장소 붓 같은 것이 보인다. 이제 전시물을 좀 보러가자 천정에는 이누야마성도가 보이고 한 쪽 벽면에는 큰 병풍이 전시되어 있다. 6폭짜리 병풍 한 쌍 이누야마성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히데요시 등의 네 개의 전투 전장을 그린 병풍이다. 안내문 병풍 보는 중 1층 풍경 성주들이 썼던 갑주 수리공사하면서 재사용에서 제외된 문짝과 난간 등의 목재 천수각 모형 역시 여러 성주들이 썼던 갑주들이 전시되어 있다. 1층이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넓다. 또 다른 쪽의 모습 천수각 안쪽 방의 모습보통 무기고 등으로 쓰였을 것이다. 한쪽에는 기와들이 전시되어 있다. ..

간사이대원정 13일 - 이누야마4 (산코이나리신사三光稲荷神社·이누야마성犬山城1)

이제 성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가는 길에 보이는 이누야마온천 원천지여기도 온천이 있나보다. 작은 시골길 집 앞에 이것저것 꾸며도 놓았다. 가다 보면 보이는 표지판 여기서 성벽의 잔존 부분이 보이기 시작한다.과거의 외성인 듯 여기서 해자를 건너면 된다. 다리를 건너면 곧 신사가 하나 보인다. 하리츠나신사(針綱神社)라는 신사오와리씨의 조상신을 모신 곳이며 이누야마성을 수호하는 신사라고 한다. 이누야마역으로 가는 길 우린 그 반대편 산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은 그냥 가는 길과 신사로 가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신사를 통해 가기로 한다.산코이나리신사(三光稲荷神社)라는 이나리신을 모신 신사다. 9시부터 4시 반까지라는 안내판 산코아나리신사 안역시 여우가 보인다. 독립적인 하나의 신사로 존재하는 사루타히코신사(..

간사이대원정 13일 - 이누야마3 (우라쿠엔有楽苑2)

걸어가다보니 아까 밖에서 보이던 당문이 보인다. 다른 다실로 가기 전 보이는 작은 정원십삼층석탑 그리고 작은 오솔길이 나온다. 안내판 들어갈 수 있는 다실 코안(홍암)으로 가는 길 거기로 가기 전에 아까 보였던 정원으로 간다. 특이하게 동그랗게 배열된 오솔길 작은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수조를 지나면 소월대(嘯月台)라는 곳이 보인다. 원래 쇼덴인에는 오다 우라쿠사이가 좋아했던 정원에소월대라는 정자가 있었고, 또 무열교라는 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우라쿠엔에서는 무열교의 교가을 통째로 옮겨서 사라진 소월대의 유구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나참 별 거까지 이제 다시 나간다 작은 석조 이제 요새 만든 홍암(코안, 弘庵)으로 간다. 가는 길에 뭐가 있는데 수금굴이다 수금굴 안내판 지하에 커다란 항아리 같은 것을..

간사이대원정 13일 - 이누야마2 (우라쿠엔有楽苑1-죠안如庵)

이제 이누야마 시내 쪽으로 움직인다. 어째 길이 썰렁하다. 흠 나고야의 외곽도시라 그런지 한적하다. 직진하다보면 동백나무 울타리가 나온다. 규모가 대단한데 여기가 바로 국보 죠안(여암)이 있는 곳이다. 가다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이렇게 국보 다실 여암(죠안 혹은 조안, 如庵)이라는 팻말이 나온다.참고로 이런 안내판은 주로 히타치에서 만들어주는데, 다 만들어주는 건 아닌 것 같다.메이테츠라는 사기업의 소유이니 굳이 안 만들어주고 그냥 자체적으로 비슷하게 만든 듯 가다보면 보이는 당문(가라몬) 이 당문은 오다 가문의 보리사인 도쿠겐지(德源寺, 덕원사)에서 옮겨왔다고 한다.오다 노부나가의 2남인 오다 노부카츠의 유명을 받들어 그 아들인 오다 타카카츠가 노부카츠의저택을 수리해 만든 임제종 대덕사파의 사찰이..

간사이대원정 13일 - 이누야마1 (키토지輝東寺·즈이센지瑞泉寺·가류지臥龍寺)

나고야를 온 큰 목적 중 하나인 이누야마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아침 일찍 보는 나고야역 뒷골목 풍경 저 분홍색은 무엇이더라 여튼 우리는 메이테츠 나고야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들어간다. 아침 일찍 나온 심희곤과 김쌤은 조식 중 코메다스 커피? 조식 세트를 시켰다. 나는 비엔나 커피로 아침까지 시켜 먹고 이제 열차를 타러 간다. JR나고야역 뒤의 요상한 곳에 위치한 메이테츠 나고야역 이런 표시가 없으면 알아보기도 힘들겠다. 이제 기후, 이누야마 방면으로 이동 이누야마를 경유하는 급행 열차를 탄다. 나고야 메이테츠역매우 혼잡하다 저 위에 요상한 것은 열차 종류별 승차 위치라고 한다. 어쨌든 무사히 열차 탑승 가는 길 일본에서 보기 드문 미소년을 만나 몰래 사진을 찍음일본에서 잘생긴 일반인을 보다니..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12 (나고야역 미소카츠 야바톤矢場とん·나고야텔레비전타워名古屋テレビ塔·오아시스21オアシス21)

우여곡절 끝에 나고야역에 도착 버스를 타고 나고야 정면에서 들어간다. JR도카이 본사진짜 크구나 뭔가 첨단 도시의 느낌 오사카나 도쿄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제 역 아래를 통해 숙소로 가는 길 나고야역에는 JR, 메이테츠(나고야철도), 나고야지하철이 모두 있다.이 중 메이테츠 나고야역에 가서 내일 쓸 패스를 산다. 메이테츠 이누야마조카마치 킷푸 (이누야마 캐슬 타운 티켓)이 1340엔으로이누야마까지의 왕복 전철 1인권과 입성료까지 표함한다. 이걸 사는 게 경제적이다.그런데 찾아보니 메이지무라 티켓도 있었다. 그건 3800엔입장료와 왕복 버스비까지 생각하면 이게 더 경제적일 수도 메이테츠를 지나 지하철로 가는 길 지브리 샾이 보인다.흠 일단 패스 나고야 지하철역 지하 1층의 식당가에는나고야의 유명한 미소..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11 (노리타케의 숲ノリタケの森)

도쿠가와엔까지 다 보고 나니 시간이 좀 남았다.아직 메구루 버스 시간도 남고 해서 노리타케노 모리(노리타케의 숲) 정도 들려보기로 한다.가는 길에 나고야 TV타워가 보인다. 오아시스 21 이라는 곳도 보이고 희한하게 생기긴 했네 노리타케의 숲 도착 꽤 큰 공원이다.현재 노리타케라는 도자기 겸 세라믹 생산 그룹의 전신인 일본도자합명회사의 메이지시대 공장이있던 곳으로 회사의 주 사업이 식기에서 다른 산업으로 바뀌고 공장이 이전하자 남아있던 과거의벽돌 건축물을 재활용해서 공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노리타케라고 하면 우리야 잘 모르지만 과거일본에서 도자기 생산으로는 꽤나 유명했다고 하며 지금 변기 생산으로 유명한 TOTO가 이 자회사이다.꽤나 잘 만들었는지 이 곳의 생태계가 많이 회복되서 나고야성 주변 녹지의 수..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10 (도쿠가와엔徳川園)

이제 정원인 도쿠가와엔으로 가는 길 도쿠가와엔 샵도 보인다. 여기가 입구 우리는 공통권을 샀으므로 표만 제시하면 된다.도쿠가와엔만 가는 사람은 없으므로 보통 나고야성 혹은도쿠가와미술관에 150엔을 얹어 낸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도쿠가와미술관, 호사문고, 도쿠가와엔의 배치도 경내 안내도딱 봐도 꽤나 크다. 도쿠가와엔은 원래 오와리번의 2대 번주인 도쿠가와 미츠토모(徳川光友)가 오조네지역에 만든별장의 정원이었다. 이후 계속 커져서 면적이 44헥타르에 달했다고 한다. 이후 방치하다가도쿠가와엔의 일부를 일본정원으로 다시 가꾸어 놨는데 나고야대공습으로 대부분 소실되고이후 와세다대학의 발굴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시에 기증되었다고 한다.그러니까 현대 정원이지만 곳곳에 과거의 흔적이 조금씩 남아있는 곳이다...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9 (호사문고蓬左文庫)

이제 미술관 바로 옆의 호사문고로 간다. 이 건물도 등록유형문화재이다. 호사문고(호사분코, 蓬左文庫, 봉좌문고)는 오와리 도쿠가와가 소유의 장서를 바탕으로 만든 문고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오와리번 초대 번주인 요시나오에게 내려 준 3000책으로 시작하여 막말에는5만 점의 장서를 자랑했으며, 메이지유신 당시 그중 1/3 정도가 유출되었으나 어찌어찌하여 지금은11만 점의 책과 문서들, 2천여 건의 회화와 고지도를 지닌 문고가 되었다. 본래 도쿠가와미술관과함께 도쿠가와여명회 소속이었으나 나고야시에서 매입하여서 현재는 나고야시 호사문고이다.고려사절요의 초간본도 있는데 완질이 남아있는 곳은 이 곳뿐이다. 심지어 일본에서 가치를인정해 중요문화재로 지정했다. 이 외에는 경기도박물관과 학봉종가에 있으나 낙질이라고 한..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8 (도쿠가와미술관徳川美術館)

이제 나고야성 앞에서 관광버스인 나고야 메구루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일반 버스와 메구루버스 줄이 따로 서 있다. 메구루 버스이것만 타려면 500엔짜리 버스 1일 승차권을 사야하고,650엔짜리 지하철, 버스 공용 승차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운행경로아츠타신궁 외에 나고야 시내의 관광지는 사실상 거의 다 간다고 할 수 있다. 한글 안내도 잘 되어있는 편 단 월요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지붕에 이렇게 하늘을 볼 수 있게 구멍이 뚫려있다. 오 신기하네 하차 드디어 도쿠가와미술관에 도착 꽤 부지가 넓은 편이다. 미술관 앞 정원 다들 미술관으로 간다. 미술관 건물이 보인다. 도쿠가와미술관(徳川美術館)은 제19대 오와리 도쿠가와가의 당주인 도쿠가와 요시치카가 도쿠가와가의 전통을 지키고 유물을 지키기 위해 도..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7 (나고야성名古屋城5)

나오는 길에 보이는 소천수각 이 소천수각 아래로 나간다. 나가는 길에 보이는 불명문(후메이몬) 안내판 본래 번주가 북쪽의 오후케마루로 통할 때 쓰던 문으로 아주 엄중히 감시되던 문이었다고 한다. 지금의 문은 소실된 것을 재건한 것이다. 이제 밖으로 나온다. 혼마루의 해자 부분재건 공사를 위해 해체한 돌들이 보관되어 있다. 천수대의 모서리 날씨 진짜 좋다 천수각 전경 높다 이렇게 보면 별로 안 높아 보이는데 진짜 높다. 천수각 북쪽에는 천수각 초석들이 널려있다.천수대에서 지금 자리로 옮겨온 것이다. 천수각 초석들 불을 먹은 돌이라 갈라진 부분이 많다. 감상 중 흠 폐허이군 멀리 뭐가 보인다 뭔지 봤더니 석관식 석실이다. 시마네현 마츠에시에 있던 고분의 석실을 옮겨온 것으로 고훈시대 후기의 것이라고 한다.이..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6 (나고야성名古屋城4 - 천수각天守2)

4층부터 본격적인 전시실이 시작된다. 돌에 새겨진 각 다이묘들의 표식 불타기 전의 나고야성천수각 크기가 대단하다. 남아있는 나고야성 혼마루어전의 대면소 장벽화이것은 소실된 것을 사진을 바탕으로 재현한 것이다. 남아있는 것은 모두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이렇게 문이나 선반에 붙어 있어 소개하지 못한 140면은 모두 소실되어 중요문화재에서 해제되었다. 1대 번주인 도쿠가와 요시나오의 갑주 그리고 투구 마치 천으로 만든 머리끈이 휘날리는 듯한 투구모모야마시대~에도시대 전기의 것이다. 무로마치시대의 투구에도시대 중기에 번주가 개조해서 썼다고 하는데, 전국시대 이전의 전형적인 투구이다. 타치 칼집은 옻칠로 장식되어 있다. 화승총들 미친 듯이 총신이 긴 것도 보인다..이건 나가기나 하나 화승총의 모습 3층 전시..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5 (나고야성名古屋城3 - 천수각天守1)

이제 천수각으로 가려는데 또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표이문과 마찬가지로 고려문 형식으로 된 문이다. 전쟁을 이겨낸 이 건물은 구 니노마루 동이문이다. 본래 니노마루 동쪽에 있던 문이지만 아이치현 체육관을 짓기 위해혼마루 동이문이 있던 곳으로 이축했다고 한다. 안내판 성벽과 어우러진 모습 이 밖에도 니노마루 오테니노문(大手二之門)이라는 문도 살아남았는데위치가 너무 떨어져 있어 보진 못했다. 역시 중요문화재 이제 정말 천수로 간다. 우뚝 솟아있는 천수각 천수각은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높이가 55.6미터이다. 높이는 에도성과 오사카성에 이어 3등이었다고하며 면적은 1등이었다고 한다. 대천수 앞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소천수가 있어 현관의 역할을 했다.에도까지 갔던 조선의 통신사들도 나고야성의 위용..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4 (나고야성名古屋城2 - 혼마루어전本丸御殿)

이제 성 안으로 들어간다. 혼마루의 입구인 표이문 중요문화재보수공사 중인데 철근으로 받쳐 놓았다. 어쨌든 이것이나마 남아있는 게 어디냐 들어간다 혼마루의 성벽한층 정교하게 다듬었다. 표이문 뒷면문 뒤로 두 날개가 붙어있는 고려문 형식이었다. 표이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표일문 자리 성벽이 아주 잘 다듬어져 있다. 원래 오사카성처럼 다문로 형태의 표일문이 있었을 것이다. 표일문의 옛 모습 표이문 뒤편의 토병나무 지지대를 통해 방어력을 높였다. 팻말이 서 있다 혼마루 표일문 자리라는 안내판 옆으로 야구라가 보인다. 동남로(동남야구라이다) 역시 2차대전을 이겨낸 중요문화재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이제 천수각 방향으로 가는데 무슨 공사 중인 새 건물이 보인다. 알고보니 2차 대전 당시 사라진 혼마루어전 12동을 ..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3 (나고야성名古屋城1 - 니노마루二之丸)

이제 아츠타신궁을 나와 나고야성으로 향한다. 다시 나고야 지하철을 타고 이동 시야쿠소역(시청역)에서 하차 여기서 7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나고야성이다. 시야쿠소역에 그려진 과거의 나고야성 지도 거대하다 뭐 지금은 몇몇 건물만 제자리에 남아있고 복원된 천수각과현재 복원 중인 혼마루어전 외에는 거의 건물이 없다. 지하철 퇴갤 우리가 나온 지하철역 출구나름 성문처럼 디자인했다. 거참 독특하네 나고야성(명고옥성)을 줄이면 메이조(名城)라고 해서 메이조 공원이라고 부른다. 이 지역 근처의 유적지 안내판 경내 안내도저 북쪽까지 다 성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나온 곳 지하철 입구 뒤에 보이는 건물은 바로 나고야시청이다. 1930년대 지어진 건물로 본관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나고야 시청 정면제국주의시대 권위주의..